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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는 또 다른 나의 나

Posted 2009/06/25 01:17


외로움 이란것도 한번 그 깊숙한 맛에 익숙해 지고나면
외로움 그 자체를 탐닉하게 되면서 점점 더 혼자만의 세계에
갇혀 버리고는 한다.

한국 영화중에 "거울속으로" 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다.
유지태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였는데..
극의 내용은 한개의 자아가 두개의 상반 되어진 독립된 자아로서
성장하여 어느 한쪽에 지배하게 되면 결국에는 분리되어 버린다는
이론을 바탕으로 풀어내며 거울속에 비친 또 다른 '나'라는 자신이
생겨날수 있다는 점을 역설하면서 영화를 해석 하였는데 난 이 영화를
보면서 가장 끔찍 했었던건 본래의 자아와 돌연변이처럼 새로자란 또
다른 자아의 세계가 뒤바뀌어 본래의 자신이 살고있던 곳으로 돌아갈수
없게 된
주인공의 마지막 장면이 그랬었다.

물론 이 내용은 이론적인걸 바탕으로 극적인 구성을 한것이니
완변한 이론이 될수는 없긴 하지만
자아중의 어느 한쪽이 완벽한 지배를 하게될때 그 나머지 한쪽은
자연적으로 소멸하게 된다는건 이치상으로도 전혀 틀린말이 아니
기도 하니까 말이다.

90년대 나왔던 영화중에 도플갱어라는 영화가 있다.
내용인즉 자신과 똑같은 영혼이 또 한명 존재하며 세상에는 
자신과 똑같은 사람이 딱1명 있는데 만약 그 똑같은 자신과
마주치게 되면 죽게된다는 내용이 주이다.
물론 이 내용의 발단은 문학에 의해서 파생된 논리이기에 
신뢰를 바탕에 둘수는 없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했던 영화 거울속으로의 자아분리 현상또한 
곧 스스로가 또 다른 자아를 완전히 인식함으로 인해 나타나는
현상이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문득 외로움과 우울함들이 겹쳤을때의 나를 돌이켜 보니
점점 어둠속으로 빠져들며 지쳐가던 나의 모습을 보고 조금씩 놀라
하면서도 그러한 면들또한 익숙해지고 있다라는 생각에 문득 겁이
났었다.
그 익숙함이란 곧 예전에 내가 알고있던 내가 아닌 망상과 혼란에 빠져
있는 불안정안 자아 였으니까 말이다.

아 이런 공상의 즐거움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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